싱가포르 유력 매체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 이틀 전인 10일 오후 싱가포르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탑승 추정 차량.연합뉴스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의하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36분(한국시간 3시36분)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했다.

앞서 항공기 경로 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다24 역시 김 위원장의 전용기인 참매 1호가 평양을 출발해 베이징을 지나 서남방향으로 운항 중이며, 관제 콜사인이나 항공편명 없이 비행 중이라고 밝혀 김 위원장의 싱가포르 행을 추측케 했다.

김 위원장은 도착 직후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앞서 싱가포르 외무부는 리 총리가 김 위원장을 10일 면담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김 위원장은 12일 회담 전까지 숙소인 세인트리지스 호텔에 머물면서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과 막판 협상 전략 가다듬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