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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요구에 김정은도 이해”

핵 폐기 의지 확인차 방북 당시 “비핵화 진짜 기회 있다” 생각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04-30 19:33:08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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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법론 놓고 깊이있게 논의
- “美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
- 협상 실패 경계심 드러내기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달 초 극비리에 방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을 당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의 방법론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으며,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진짜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아델 알 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관의 연설을 듣고 있다. AP연합뉴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나 동시에 비핵화 선행조치로서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입증하기 위한 ‘불가역적 조치’들을 요구했다.
중동을 순방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ABC 방송 인터뷰에서 북미정상회담에서 도출될 결과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많은 일이 성취되길 바란다”며 “우리는 그것(비핵화)이 어떤 식으로 이뤄질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메커니즘이 어떤 식의 모습을 갖게 될지에 대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좋은 대화를 나눴다. 심각한 주제들, 두 나라가 직면한 가장 어려운 이슈들에 대해 폭넓게 대화했다”며 논의가 “생산적”이었다고 전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내게 맡긴 분명한 임무가 있었고, 내가 (북한을) 떠날 때 김 위원장은 이 임무를 정확하게 이해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북미 두 지도자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유일한 사람들로, 그들이 방(협상장) 안에 함께 있게 됐을 때 방향을 정하고 계획을 만들고 각각의 팀에 지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장 좋은 결과는 두 지도자가 그것(완전한 비핵화)에 도달할 것이라고 합의하고, 각자의 팀에 그것을 실행하라고 승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 있고 최종적 논의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누가 알겠는가”라면서도 “적어도 엄청나게 중요한 일을 해낼 기회를 얻고 있다.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조성한 여건들이 이러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데 대해 매우 희망적”이라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과의 면담 배경에 대해선 “누군가를 면 대 면으로 만나면 그들이 진짜로 역사적이고 과거와는 다른 무언가를 할 준비가 있는지를 더 잘 읽게 된다”며 “과거 대북 협상의 긴 역사에서 여러 차례 그들의 약속이 거짓이나 가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난 만큼, 나의 목적은 (비핵화) 성취에 대한 기회가 있는지를 타진하며 알아보려는 것이었으며, 나는 (진짜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과거 실패한 협상의 역사를 거론하며 “우리는 역사를 알고 위험부담을 안다. 이 행정부는 두 눈을 부릅뜨고 있다”며 “우리는 ’불가역적‘이라는 말을 매우 중요한 의도를 갖고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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