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텍사스 총격범, 가정불화로 장모 다닌 교회 노렸다

범행 당일 장모에게 위협 문자…교회 안 나온 장모 화 피하고 예배보던 아내 할머니는 사망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7-11-07 19:46:31
  •  |  본지 20면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과거 아내·아이 폭행 전력도

모두 26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텍사스 총격범 데빈 패트릭 켈리(26)는 자신의 장모가 다니던 교회를 노려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텍사스주 정부 관계자가 6일(현지시간) 밝혔다. 켈리의 총격에 사망한 사람 가운데 그의 처할머니가 포함됐다.
   
5일(현지시간) 밤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인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제1침례교회에서 주민들이 총기 난사 희생자를 추모하며 촛불을 밝히고 있다. 최근 불명예 제대한 전직 군인 데빈 패트릭 켈리(26)는 이날 오전 이 교회에서 총기를 난사해 모두 26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부상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AP 연합뉴스
텍사스주 공공안전국의 프리먼 마틴 국장은 이날 CNN 방송에 “켈리에게는 가정문제가 있었으며, 그의 장모가 다니던 교회를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켈리의 장모는 그에게서 여러 통의 위협 메시지를 받았으며, 범행 당일인 일요일 아침에도 위협 문자를 받았다고 마틴 국장은 말했다.

CNN은 익명을 요구한 지인들의 말을 인용해 총격범 켈리 아내의 할머니인 룰라 화이트가 총격 희생자 가운데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총격 당시 켈리의 장모는 교회에 없었다. 마틴 국장은 “가정불화는 인종 문제나 종교적 신념과 관련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켈리는 지난 2014년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나와 있으며 군 복무 시절이던 2012년 아내와 아이를 폭행했다가 군사재판에 회부돼 2014년 불명예 제대한 기록이 있다.

주 당국은 켈리가 총기를 난사하고 교회 건물에서 나온 뒤 이를 보고 대응 사격한 한 주민의 총에 맞았다고 말했다. 켈리는 이어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살아남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한 뒤 스스로 총을 쏴 목숨을 끊었다고 주 당국은 설명했다.

사망자는 생후 18개월부터 72세까지 주민으로, 절반인 12~14명이 어린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상자 20명 중 10명이 중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건으로 자녀와 손자, 증손자까지 한꺼번에 잃은 사람도 있다. 조와 클래리스 홀콤브 부부는 이번 사건으로 아들 내외와 손자, 증손녀 등 8명을 잃었다.

홀콤브 부부의 아들이자 총격이 일어난 교회 합동 목사였던 브라이언과 브라이언의 아내 칼라, 이들 부부의 아들 마크 다니엘(36)과 이제 겨우 돌이 지난 마크 다니엘의 딸 노아가 현장에서 숨졌다. 브라이언과 칼라의 다른 며느리 크리스털과 크리스털의 세 자녀 에밀리, 메건, 그레그도 총에 맞아 세상을 떠났다. 게다가 크리스털은 임신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많이 본 뉴스 RSS
  • 종합

  • 정치

  • 경제

  • 사회

  • 스포츠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