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발언이 화제다.

이날 대담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의 독살에 대해 다뤘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김용현 교수는 해당 사건에 대해 북한이 언급이나 반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북한 내부에는 김정남의 존재가 알려져있지 않다"고 말해 진행자 김현정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현재로서는 김정은 위원장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아들로서 외부에 드러나 있을 뿐 나머지 자녀들은 공식적으로는 전혀 북한 언론에 등장한 바가 없다"며 "앞으로도 김장남 피살사건과 관련해서 공식적으로 언급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 김현정 앵커가 "말레이시아 정부에 김정남 시신 인도를 요청하지 않았나"라고 묻자 김교수는 "그건 외교적 차원의 일"이라며 북한 내부 주민들에게 알려질 사안은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김용현 교수는 바른정당 하태경의원이 말한 '김정남 시신 부관참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교수의는 이에 대해 "김정남의 존재 자체가 북한에 알려져있지 않기 때문에 조용히 묻히거나 화장될 것"이라며 "반역자를 본보기로 언론에 노출시키긴 하나 김정남은 앞으로도 노출될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민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