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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샌더스 상원의원 "트럼프는 사기꾼...월가 위해 일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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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7-02-06 08: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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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이 지난 5일 CNN방송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사기꾼'(fraud)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버니 샌더스 의원. 국제신문DB

 샌더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을 '이 사람'(this guy)으로 부르면서 월가 인사 중용 등을 비판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내가 무례하게 굴고 싶지는 않지만 이 사람(트럼프)은 사기꾼이다"며 "이 사람은 '나, 도널드 트럼프가 월가와 싸우겠다. 이 자(월가 인사)들은 나쁜 짓을 하고도 처벌받지 않고 마음대로 하는 사람들이다'라고 비난하며 대선에 출마했는데 (대선에서 승리한 후에는) 갑자기 억만장자들을 각료로 임명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는 월가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샌더스 의원이 언급한 '억만장자 각료'는 석유 메이저 엑손모빌 최고경영자(CEO) 출신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골드만 삭스 출신으로 '듄 캐피널 매니지먼트'를 운영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투자은행 로스차일드 대표를 지낸 윌버 로스 상무장관 등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때 월가 개혁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고 월가의 후원금을 받는 힐러리 후보를 비난하는 등 대립각을 세웠으나 집권 후에는 월가 출신 인사들을 내각에 대거 발탁해 비난을 자초했다. 최근에는 금융규제법인 '도드-프랭크법' 완화를 골자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친(親) 월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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