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데이비드 가렛

독일 출신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가렛(35)이 옛 여자친구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가렛의 옛 연인은 포르노 배우 출신으로, 가렛이 변태 성행위를 요구해 정신적·육체적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6일(현지시간) 포르노 배우 출신 애슐리 유던(28)이 가렛을 상대로 1200만 달러(142억3000만 원)의 보상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유던이 뉴욕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가렛은 2014년 8월 유던을 만나고 며칠 뒤 청혼했다.

가렛은 이후 유던을 데리고 다니며 가족과 친구에게 약혼녀라고 소개했고, 두 사람은 동거에 들어갔다.

켄달 카슨이라는 예명으로 포르노 배우 활동을 이어가던 유던은 가렛의 요구에 따라 배우 활동도 그만뒀다.

유던은 가렛이 2014년 말부터 가학적이고 변태적인 성행위를 요구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유던의 변호인 측은 녹음, 사진, 의료기록 등으로 유던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가렛의 변호인 측은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바이올린 신동으로 이름을 날린 가렛은 클래식, 록, 팝, 헤비메탈 등을 아우르는 크로스오버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