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부산항에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미 해군의 자랑인 '로널드 레이건'호 미국이 보유 중인 10척의 핵추진 항모로 2003년 7월 실전 배치됐습니다

미국의 40대(1981~1989) 대통령인 로널드 레이건의 이름을 딴 이 거대한 배는 첨단 기술의 집약체입니다 5600명에 달하는 승무원과 90대의 전투기 탑재 능력 '떠다니는 군사기지' 답게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지요

미 해군 제5항모강습단 소속으로 무개만 10만4200톤 길이 332.85m에 높이는 아파트 20층인 62.97m 갑판 면적은 1800㎡로 축구장 세배 크기입니다

건조비용은 총 48억 달러.우리 돈으로 5조3000억 원 올해 부산시 예산의 절반쯤 되는 막대한 금액입니다

원자력을 동력으로 사용하는 점도 신기합니다A4W형 원자로 2기 장착, 28만 마력의 동력을 생산 한 번 연료를 채우면 20년 동안 작전 수행이 가능합니다

공중조기경보기도 눈에 띕니다 둥근 원판을 등에 업은 이 특이한 비행기는 '하늘의 지휘관'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반경 수십㎞의 적군의 움직임을 포착합니다

취역 : 2003년 7월 배길이 : 333m 높이 : 63m 비행갑판면적 : 1만 8천 210㎡(축구장 3배 크기) 갑판최대너비 : 78.34m 기준배수량 : 8만 8천t 만재배수량 : 10만 3천t 운항속도 : 30노트 동력 : A4W형 원자로 2기, 최대 28만 마력 탑승인원 : 약 6천명

함재기 : 조기경보기인 E-2C(호크아이 2000)를 비롯, 슈퍼호넷(F/A-18E/F)과 호넷(F/A-18A/C) 전투기 등 각족 비행기를 최대 80여대까지 탑재할 수 있음. 글=민건태 기자 사진=강덕철 기자,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