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야생 참진드기가 옮기는 감염증인 중증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으로 사망한 사람이 9명으로 늘었다고 NHK가 27일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작년 11월 사망한 고치(高知)현의 60대 남성에 대해 신체 조직 검사를 실시한 결과 SFTS에 감염돼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남성은 작년 11월 발열과 나른함을 호소하며 입원치료를 받았지만 혈소판의 대폭적인 감소와 의식장애가 이어지더니 9일 만에 사망했다.

일본에서 SFTS로 인한 사망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9명째이며 고치현에서는 처음이라고 NHK는 전했다.

SFTS의 치사율은 보통 '10% 이상'이라고 하지만 아직 연구 초기여서 바뀔 가능성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