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40대가 나흘 만에 같은 수법으로 또다시 범행을 저질러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23일 절도 혐의로 A(40대)씨를, 절도 방조 혐의로 B(40대)씨를 각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전남광주 여수시 여서동 한 금은방에서 손님인 척 팔찌와 목걸이를 착용해본 뒤 달아나는 수법으로 30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금은방 인근에서 A씨를 태워 차에 함께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도주 후 각각 순천과 광양의 모텔에 숨어 지내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훔친 귀금속은 처분한 뒤 인터넷 도박 등에 탕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17일에도 같은 수법으로 여수시 충무동 한 금은방에서 30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경찰은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해 A씨와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