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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준 작가의 ‘펄 게이트’. |
부산 북항에 들어서는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물 앞 광장을 채울 조형물이 윤곽을 드러냈다.
부산시는 오페라하우스 건축물 미술작품 제작·설치 공모 당선후보작으로 전준 작가가 제출한 ‘펄 게이트(Pearl Gate)’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다음 달 3일까지 이의신청 기간을 거친다.
작품은 흰색 고리 10여 개가 겹쳐 서 있는 형태다. 표면은 빛을 반사하는 재질로 표현했으며, 아래로 내려갈수록 고리 크기가 커져 맨 아래쪽에 가장 큰 원형 고리들이 위치한다. 작품은 염해에 강하고 영구적인 소재로 제작한다. 최대 허용하중은 1㎡당 3.98t, 조경 구간 설치 시 2t을 초과할 수 없다. 좌대를 포함한 작품 높이가 3m를 넘으면 구조검토서도 별도로 제출해야 한다. 부산오페라하우스가 2020년 11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예비인증 우수 등급을 받은 만큼 응모작 역시 해당 인증 기준을 반영하도록 했다.
부산오페라하우스 설계 개념은 ‘진주를 품은 조개’다. 하늘을 뜻하는 건(乾)이 땅을 뜻하는 곤(坤, 구봉산)을 만나고, 다시 물을 뜻하는 감(坎, 북항)을 만난다는 동양 철학에서 따왔다. 부산시는 이번 공모 과정에서도 북항 역사와 재개발 방향, 오페라하우스 설계 개념에 부합하는 작품을 요구했다.
사업비는 8억1200만 원이다. 창작 구상비부터 제작비 설치비 좌대 명패 조명 심의비용까지 전체 과정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포함한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