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경찰서 전경. 국제신문 DB

부산지역 번화가인 서면의 한 술집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위반 혐의로 A(20대) 씨를 불구속 입건한 뒤 사건을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부산진구 한 술집 여자화장실에 휴대폰을 숨겨 놓고 여성들의 신체 부위를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8일 밤 9시20분께 피해 여성의 112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나섰다.

A 씨는 경찰 신고가 접수된 이튿날 가게 문을 닫고 잠적했다가 이후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는 자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라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