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과 부산외국어대학교가 부산지역 학생의 제2외국어 및 특수외국어 교육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해 나간다.

부산시교육청 전경. 국제신문 DB

시교육청은 최근 부산외대와 ‘국제교육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올해 제정된 ‘부산시교육청 특수외국어 교육 진흥 조례’를 기반으로, 2026학년도부터 제2외국어 및 특수외국어 멘토링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외대의 축적된 다국어 교육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 기반을 다진다는 취지다.

시교육청은 현재 초등·중학생과 부산국제고·부산외고 학생을 연결하고, 고교생과 부산대·부산외대 학생을 잇는 제2외국어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 등에 더해 아랍어 베트남어 등 특수외국어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대학의 우수한 교육자원과 교육청의 안정적 행정역량을 통해 부산지역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모델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