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통계청과 부산시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가 올해 초 통계조사요원 채용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는데, 본격적으로 고용 성과를 내고 있다.

두 기관은 오는 22일 채용직무설명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3월 1차 설명회에 이은 두 번째다. 앞서 두 기관은 50세 이상의 공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총 237명의 통계 조사원 채용 연계에 힘을 모으고 있다.

앞서 1차 설명회에는 33명의 구직자가 참여했다. 참가자 대상 사후 만족도 조사 결과, ‘실제 채용 연계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비율이 85.7%에 달했다. ‘통계 직무 이해도가 높아졌다’고 응답한 비율도 91.6%였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2차 설명회까지 마치고 신규 통계조사요원 채용 연계까지 이어간다는 게 센터의 설명이다.

센터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민간을 넘어 신중년 고용을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 사례”라며 “향후 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통신사 조사센터 등 다른 공공기관과의 연계 확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동남통계청도 “단순 일자리 제공이 아닌,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인재 매칭 플랫폼으로 본 모델이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통계조사원 채용직무 설명회가 열리는 모습. 부산시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