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마일리에서 수해로 캠핑장과 연결된 다리가 유실되어 있다. 연합뉴스

31일 오후 4시 20분께 경기 가평군 신청평대교 인근에서 지난 20일 경기 가평군 폭우 때 실종됐던 4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날 발견된 시신은 풀숲 토사에 파묻힌 상태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흙과 나뭇가지 등이 묻어 있고 부패가 심해 성별 구분이 어려웠다. 수습 후 조사해본 결과 여성으로 판단된다고 수색 당국은 밝혔다.

이후 경찰이 지문으로 시신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실종자인 40대 여성 A 씨로 파악됐다.

A 씨는 20일 새벽 가평군 마일리에서 남편, 아들 2명과 함께 캠핑하다 폭우로 실종됐다. 아들 중 고등학생 B 군은 구조됐으나 남편과 막내 아들은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발견된 시신의 신원이 확인되며 현재 남은 실종자는 덕현리 강변에서 급류에 휠쓸린 50대 남성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