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기 특검 사무실에 걸린 현판 앞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불리는 김모 씨의 측근 윤 모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22일 오전 10시부터 윤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씨는 특검에 출석하며 취재진에게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곧바로 들어갔다.

윤 씨는 김 씨의 지인이자 김 씨의 회사 차명주주 의혹이 제기된 인물이다. ‘집사 게이트’는 자본 잠식 상태인 IMS모빌리티(옛 비마이카)가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와 HS효성 등 대기업으로부터 184억 원을 투자받고,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차명 회사를 통해 약 46억 원의 지분을 매각해 김 씨가 수익을 챙겼다는 의혹이다.

딩시 이노베스트코리아 법인의 지분 100%를 윤 씨가 소유했다. 이노베스트 지분은 현재 김 씨의 아내 정모 씨에게 넘어갔고, 사내이사에 정 씨 이름이 올라있다. 이에 이노베스트가 김 씨의 차명법인일 것이라는 의혹이 일고있다.

특검팀은 윤 씨를 상대로 차명 회사 여부와 46억 취득 과정, 이 돈의 흐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