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는 11월 13일 실시된다. 올해 수능에서도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기조가 유지된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날인 지난해 11월 14일 부산 동래구 사직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 국제신문DB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6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계획을 6일 발표했다. 올해 수능에서도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문항을 출제한다. 6, 9월 모의평가 결과와 영역별 특성을 고려해 적정 변별력을 확보한다.

전 영역·과목에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며, 평가원은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성취 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한다. EBS 연계는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의 자료를 활용하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지고,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한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시험 체제에 따라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진다. 사회·과학탐구의 경우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중 최대 2개를 골라 응시할 수 있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가 적용된다.

응시원서 현장 접수는 8월 21일부터 9월 5일까지로, 올해부터는 수험생 본인이 PC나 휴대전화를 통해 응시원서 사진 등록과 내용 입력을 할 수 있다. 성적 통지표는 12월 5일까지 수험생에게 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