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한국예술종합대학교(한예종) 등과 손잡고 국내 최대 문화 다양성 축제인 ‘MAMF(맘프)’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육성한다.

1일 경남 창원시청에서 장금용(사진 왼쪽부터) 창원시장 권한대행,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이철승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 대표가 ‘MAMF 글로벌 축제도약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창원시는 1일 시청 접견실에서 한예종,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와 MAMF의 예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시는 MAMF의 국내외 홍보와 인프라 확충 등 행정 전반에서 지원을 수행한다.

한예종은 전문예술인과 재학생의 축제 프로그램 참여 등을 견인한다.

이주민센터는 축제 전반의 기획, 현장 운영 및 실무 지원을 맡는다.

한예종은 올해 축제에서 몽골 국립 마두금(몽골 전통 현악기)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펼친다.

또 축제 대표 콘텐츠인 ‘문화다양성 퍼레이드’에 한국 대표로 나서 창작무용과 전통 연희가 어우러진 공연을 세계 관객 앞에 선보일 계획이다.

‘제20회 MAMF’는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창원용지문화공원, 성산아트홀, 중앙대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축제는 주빈국 문화공연, 문화다양성 퍼레이드 등 20여 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자세한 내용은 맘프 공식 누리집(mamf.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대진 한예종 총장은 “이번 참여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의 예술인들과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한예종과의 협력을 계기로 예술성과 전문성을 더욱 높여 MAMF가 세계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