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생활폭력 행위를 막는 전담팀을 꾸려 집중 단속에 나선 지 한 달 만에 86명을 검거했다.

사하경찰서 전경. 국제신문DB

부산 사하경찰서는 지난달 1일부터 생활폭력 사범에 대한 전담팀을 편성해 다음달까지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일상공간 폭력 ▷생계침해형 폭력범죄 ▷공공 및 의료분야 폭력 등을 중심으로 집중단속하고 있다.

그 결과 단속에 들어간 지 한 달 만에 86명이 검거됐고, 그중 2명이 구속됐다. 경찰은 최근 폭력성 전과 21범 A(60대) 씨를 특수협박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 수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B(60대) 씨는 병원에서 욕설하는 등 의료 행위를 방해한 혐의로 검거됐다. C(50대) 씨는 고층 아파트에서 1층으로 화분 등을 던져 주민에게 불안감을 조성한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를 사용하거나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악성 폭력은 무관용과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한다”며 “시민의 일상을 지켜 안전하고 평온한 부산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