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 도시철도 내부에서 여성의 신체를 불법촬영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A(50대) 시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0일 오전 8시께 경기 군포시 도시철도 1호선 금정역 승강장과 열차 내에서 여성 2명의 신체를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철도경찰대의 성폭력 근절 특별 단속 도중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볼펜형 카메라를 설치한 신발을 여성의 치마 아래에 두는 방법으로 4분 동안 동영상을 찍은 것으로 드러났다. 철도경찰대는 A 씨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통해 여죄를 조사해 엄중히 처벌받도록 할 예정이다.

도정석 국토부 철도경찰대장은 “국민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역사 및 열차 내에서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철도 내 범죄 발생 시 철도범죄신고 앱이나 전화(☎ 1588-7722)로 철도경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