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지리산에서 최고 수령 70년으로 추정되는 천종산삼이 다수 발견됐다.

지리산 자락에서 발견된 천종산삼. 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제공

7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7시 20분께 약초꾼 A(66) 씨는 지리산 자락에서 천종산삼 30뿌리를 채취했다.

감정 결과 이번에 발견된 천종산삼은 4대 이상을 이은 가족 군으로 가장 오래된 산삼 수령이 70년에 달했다.

천종산삼은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깊은 산 속에서 자연적으로 씨가 떨어져 발아해 자란 산삼이다.

올해 지리산 일대에서 천종산삼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뿌리의 총무게는 118ｇ이며 감정가는 1억70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올해 첫 천종산삼을 감정한 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정형범 회장은 “이번에 발견된 산삼은 반경 5m 내에서 자라 온 4대 이상을 거친 천종산삼으로 색상이나 형태 향이나 맛 등이 매우 뛰어난 천종산삼으로 성인 세 사람이 복용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