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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인척 6명 경찰…“경위 임관 아들 국민위해 일하길”

경찰가족 김정집 경감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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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 고모부 등 ‘민중의 지팡이’
- 경찰대 졸업한 아들 제복 입어
- 김대현 씨 “좋은 후배 키우고파”

“이제 경찰 생활을 시작한 우리 아들이 훌륭한 경찰로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최근 김대현(오른쪽) 경위의 경찰대 졸업식에 참석한 아버지 김정집(왼쪽) 경감과 어머니 최정숙 경위.
부산해운대경찰서 김정집 경감(통합수사1팀장)은 최근 경사를 맞았다. 아들 김대현(24) 씨가 경찰대를 졸업하고 서울경찰청 동대문경찰서에서 근무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아들 김 경위가 경찰복을 입게되면서 김 경감의 친척 중 경찰관은 무려 6명으로 늘었다. 1990년대 입직한 김 경감과 배우자 최정숙 경위(해운대경찰서 중1치안센터장)와 최근 경찰이 된 김 경위는 한 가족이다. 김 경위의 고모부와 고모부 남동생 부부도 부산 연제·남부경찰서 등에서 경찰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아들이 초등학생 때부터 학교에서 하는 경찰체험(꼬마경찰) 등에 참여하면서 즐거워했다는 걸 생각하면, 경찰관 엄마·아빠의 영향이 없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김정집 경감) “집 근처에 경찰서가 있었고, 아버지 직장 동료들을 만나면서 ‘참 멋있는 사람들이구나’라고 생각했었죠”(김대현 경위)

사실 김 경감의 아들인 김 경위가 처음부터 경찰관을 꿈꿨던 건 아니다. 김 경위는 어릴 적에는 외교관이 되기를 꿈꿨다. 외국에 사는 우리 국민을 돕고 싶었다는 게 이유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경찰관 아버지를 보면서 경찰관 처우를 개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경찰관은 일이 바쁘고, 집에도 잘 못 들어온다는 걸 우리 사회가 너무 당연한 듯 받아들여지는 게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경찰 조직에 직접 들어가서 아버지를 포함한 경찰관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경찰관의 꿈을 키웠죠.”(김대현 경위) “경찰관으로 근무해도 충분히 외국 주재관 파견을 통해 우리 국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조언해줬죠. 자기가 하고 싶다는 일인데, 반대할 이유도 없었고요.”(김정집 경감)

김 경감은 아들과의 추억이 별로 없다며 아쉬워 했다. 지금이야 경찰관 처우가 개선됐지만, 예전에는 수사 경찰이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일이 부지기수였기 때문이다. “따로 시간을 내지는 못하고, 업무차 타 지역 교도소를 방문했을 때 아들을 데리고 갔었죠. 그때 아들이 눈을 보고 뛰어 놀던 장면이 떠오릅니다. 왠 꼬맹이가 교도소에 있는지 신기하게 바라보던 사람들 눈빛도 기억나고요.”(김정집 경감)

김 경감은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한 아들이 ‘초심을 잃지 않는 경찰’이 되길 바란다. “훌륭한 경찰이 되고,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마음이 변치 않았으면 합니다. 언젠가는 좋은 경찰관 후배를 양성하고 싶다는 이야기도 했는데, 꼭 그 목표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김정집 경감) “제가 가진 목표를 끝까지 재미있게 이뤄 나가겠습니다. 직장 선배가 된 부모님께서 지켜봐 주셨으면 하고요. 앞으로 잘 부탁 드립니다”(김대현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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