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낙동강 벨트의 최대 격전지인 양산시를 지난 26일 방문해 윤영석(양산갑), 김태호(양산을)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양산에서 윤영석(사진 왼쪽) 김태호 후보 선거 유세 지원 활동을 하고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 중앙동 재래시장인 양산 남부시장에 머문 후 양주동 ‘양산 젊음의 거리’로 이동해 유세활동을 펼쳤다.

이날 유세에는 각각 500여명의 시민이 운집해 ‘한동훈’ ‘김태호’ ‘윤영석’을 연호하면서 이들이 발언할 때 마다 환호성을 지르는 등 뜨거운 분위기가 펼쳐졌다.

한동훈 위원장은 남부시장 유세에서 윤영석 후보를 지목하면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역임한 점을 겨냥해 “이 나라 돈을 모두 관장하던 사람이고 양산에 필요한 경제, 필요한 혜택을 책임지고 가져다 줄 사람”이라고 추켜세웠다.

또 윤영석 후보의 주요 공약인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개발문제를 언급하면서 중앙당 차원의 지원의사를 밝혔다.

한 위원장은 “양산은 부·울·경 중심에 위치한 도농복합도시이자 평균 연령 43세의 젊은 도시라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지역”이라면서 “윤영석·김태호 후보의 공약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윤영석 후보가 당선돼 4선의원이 되면 양산이 몰라보게 달라질 것”이라며 “윤영석과 김태호, 한동훈이 여러분의 힘, 양산의 힘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영석 후보는 “개발제한구역법과 국토계획법 등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각종 규제를 혁신해 양산의 지도를 새로 그릴 정도의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을 도모하겠다”며 “한동훈 위원장도 힘을 실어준 만큼 당선되면 집권당 4선 의원의 역량을 발휘해 반드시 조기 에 공약을 실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호 후보는 “대한민국이 위기이다. 4월 11일 한동훈 위원장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운 희망의 길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