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내부인사냐 외부인사냐…부산 공기업 2곳 수장자리 ‘불꽃 경쟁’

시설공단 이사장·상임감사 공모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3-08-16 19:35:18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전직 공무원, 정치인 등 10여 명
- 교통공사 사장도 3, 4명 도전장

부산교통공사와 부산시설공단이 새로운 사장 선임에 나선 가운데(국제신문 지난달 20일 자 4면 보도), 예상보다 많은 이가 몰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부산시설공단 전경. 국제신문 DB
16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시설공단 임원(이사장·상임감사) 모집에 10여 명이 서류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시설공단은 새롭게 조직을 이끌 이사장과 지난달 자리가 만들어진 상임감사를 뽑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았으며, 그 결과 10여 명이 공모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직 고위 공무원과 단체장, 정치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설공단 내부 인사도 다수가 지원해 외부와 내부 인사가 경쟁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시 산하 공공기관 대표 자리에 내부 인사를 승진, 발탁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에 신설된 상임감사 자리에는 이사장보다 많은 인원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시설공단은 부산지방공단 스포원을 흡수 통합하면서 조직 규모가 커지자 상임감사직을 신설하기로 하고 지난달 1일 자로 새롭게 자리를 만들었다. 행정안전부의 규정에 따르면 지방 공기업의 직원(행정직)이 500명 이상이면 상임감사를 둘 수 있다. 특히 스포원은 매출이 발생하는 조직이다 보니 내부 관리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감사직 신설에 일조했다.

상임감사에 많은 이가 지원한 것은 공기업 감사가 ‘꿀보직’으로 불릴 정도로 조건이 좋기 때문이다. 공기업 감사는 임원급으로, 그에 걸맞은 예우를 받는 반면 대표자(이사장)보다 책임질 일은 적어 탐내는 자리로 여겨진다. 부산도시공사는 상임감사 모집에 11명이 지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부산교통공사 역시 신임 사장 선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일 신임 사장 모집 공고를 마감한 결과 3, 4명이 접수한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에는 전직 고위 공무원과 교통공사 내부 인사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 이곳 역시 내·외부 인사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공사는 이전 사장 2명 모두 임기를 채우지 않고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겨 ‘먹튀’ 논란이 컸던 만큼 사장 선임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기관은 서류심사 면접 등을 거쳐 이달 말 복수의 사장 후보를 시에 추천할 예정이다. 시가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면 부산시의회의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를 거치고, 이후 시장이 최종 결정한다. 두 곳 모두 다음 달에는 신임 사장이 선임되도록 속도를 낼 방침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중대형 평형 분양가, 3.3㎡ 당 2500만 원 육박
  2. 2사고 위험 ‘동래역 건너편’ 버스전용차로 단속, 11년 만에 종료
  3. 3쓰레기 더미서도 살려했지만…국가는 인간 될 기회 뺏었다
  4. 4부산 초등생 15만 붕괴…1년새 5700명 줄었다
  5. 5삼성물산, 사직2구역 재개발사업 단독 입찰
  6. 6한밤 중 부릉부릉…몰려든 라이더 굉음에 잠 못드는 농가
  7. 7朴시장 “이제 성과 낼 때” 금융기업 유치·센텀2지구 본격화
  8. 8작년 부산 폐업신고 6만 명 돌파…53%가 “사업부진 탓”(종합)
  9. 9BPA 등 해양수산 기관장 공모 돌입…정치인 또 하마평
  10. 10온그룹에셋 해고 노동자, 정근 온종합병원 명예원장 고소
  1. 1상임위 7곳 중 6곳이 초선 위원장, 구의회 경험 바탕 ‘전문성’ 기대감
  2. 2韓 “1차서 끝낸다”…羅·元 서로 “양보하라” 신경전
  3. 3尹, 통일부 차관 김수경 내정…대통령실 대변인에는 정혜전
  4. 4금정구청장 보궐선거 D-90, 18일부터 딥페이크 영상 등 이용 선거운동 금지
  5. 5박종율 부산시의원, ‘계약심의위원회 및 주민참여감독대상공사 범위 등 조례 개정 조례안’ 상임위 통과
  6. 6韓-元 난타전 과열 결국 제재…與 전대가 ‘분당대회’ 될라
  7. 7김건희 측 “명품백 영상 대기자는 행정관” 민주당 “물타기 해명…국정농단 실토한 것”
  8. 8김두관 측 “민주 전대 룰은 불공정” 재검토 촉구
  9. 9민주, 당무개입·댓글팀 등 ‘한동훈 3대 의혹’ 수사 요구
  10. 10이종환 2부의장 “원내대표 경험 바탕…동료 시의원 돕겠다”
  1. 1부산 중대형 평형 분양가, 3.3㎡ 당 2500만 원 육박
  2. 2삼성물산, 사직2구역 재개발사업 단독 입찰
  3. 3작년 부산 폐업신고 6만 명 돌파…53%가 “사업부진 탓”(종합)
  4. 4BPA 등 해양수산 기관장 공모 돌입…정치인 또 하마평
  5. 5HD현대, STX중공업 인수…선박 엔진·부품 공룡 탄생(종합)
  6. 6인력난 부산시티투어버스, 운전기사 기본급 인상 추진
  7. 7부산 막 오른 ‘우주과학올림픽’…“韓 우주항공산업 확립 기여”
  8. 8에어부산 김해공항발 中노선 승객↑
  9. 9金테크 열풍…상반기 8793억 거래
  10. 10임기택 명예총장, KMI 석좌연구위원에 위촉
  1. 1사고 위험 ‘동래역 건너편’ 버스전용차로 단속, 11년 만에 종료
  2. 2쓰레기 더미서도 살려했지만…국가는 인간 될 기회 뺏었다
  3. 3부산 초등생 15만 붕괴…1년새 5700명 줄었다
  4. 4한밤 중 부릉부릉…몰려든 라이더 굉음에 잠 못드는 농가
  5. 5朴시장 “이제 성과 낼 때” 금융기업 유치·센텀2지구 본격화
  6. 6온그룹에셋 해고 노동자, 정근 온종합병원 명예원장 고소
  7. 7市·사하구, 아파트 옹벽 덮친 거대한 바위 4억 들여 후속조치
  8. 8스쿨존 노상주차장 없애니…그 자리 불법 주차가 채웠다
  9. 9전기차 최대 150만 원 추가 지원…부산시 전국 첫 지역할인제 시행
  10. 10해운대구에서 또 집단 난투극 1명 중상(종합)
  1. 1스페인 12년 만에 정상 탈환…아르헨 2연패 위업
  2. 2동명대 축구 4개월 만에 또 우승 노린다
  3. 3알카라스 이번에도 조코비치 꺾고 2연패
  4. 4홍명보 감독 외국인 코치 선임하러 유럽 출장
  5. 5프로농구 10월 19일 KCC-kt 개막전
  6. 6패패패승패패패…롯데 어그러진 ‘7치올’
  7. 7부산시체육회, 임원 11명 선임
  8. 8복식 강자 크레이치코바, 윔블던 여자 단식 첫 제패
  9. 9반등 노리는 부산 아이파크…신임 사령탑에 조성환 선임
  10. 10야구 명문 마산용마고, 청룡기 첫 패권 노린다
집단수용 디아스포라
쓰레기 더미서도 살려했지만…국가는 인간 될 기회 뺏었다
슬기로운 부모교육
주의력 결핍·의사소통 결함 땐 의심…약물·인지 치료로 호전 가능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