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십리벚꽃길로 유명한 화개면 일원에 생동감 넘치는 벚꽃 개화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하동군은 십리벚꽃길로 유명한 화개면 일원에 생동감 넘치는 벚꽃개화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동군 제공

그동안 매년 벚꽃 개화 시기가 되면 전국에서 하동 십리벚꽃길의 개화 여부를 묻는 전화가 많았으나 현장에 가지 않고서는 알 수가 없었다.

이에 군은 화개장터와 십리벚꽃길 등 세 곳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컴퓨터뿐만 아니라 모바일 기기로도 개화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하동을 찾을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벚꽃 개화 실시간 서비스는 군청 홈페이지(hadong.go.kr) 메인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벚꽃 개화 서비스 외에 화개면 일원의 주차장과 화장실 위치도 제공해 일거양득 서비스를 받게 된다. 특히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릴 시기는 근접 화면으로 서비스하며 차차 꽃이 피는 시기를 고려해 원거리 서비스도 실시한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번 벚꽃 개화 서비스를 통해 하동의 아름다운 벚꽃 개화 현황을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어 하동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하동을 찾는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