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태화강 위에 건립할 오페라 하우스 디자인 공모에 나섰다.

태화강 오페라 하우스 디자인 공모 포스터. 울산시 제공

시는 ‘태화강 위 세계적 오페라 하우스’를 주제로 공공디자인을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공모는 공공 공간, 공공 시설물, 공공 시각 매체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광범위한 디자인 계획은 지양하며, 실현 가능 여부를 우선으로 심사할 계획이다. 시는 태화강과 어울리는 공연장에 최적화한 아이디어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참가 희망자는 출품 신청서, 출품 패널, 출품 설명서 등을 갖춰 오는 8월 29∼31일 전자우편(udesign@korea.kr)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27개 작품을 선정해 총 1500만 원(대상 500만 원)을 시상한다. 심사 결과는 9월 울산시 누리집(www.ulsan.go.kr)에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은 울산건축문화제 공동 전시회에서 소개된다. 자세한 내용은 울산시 누리집 공고를 참고하거나 시 도시재생과 전화(052-229-6553)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디자인 공모는 시가 추진하는 태화강 다목적 공연장 건립 계획의 한 부분이다. 시는 태화강 위에 총면적 5만 ㎡, 30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 건립을 계획한다. 오페라하우스 2000석과 공연장 1000석으로 구성된다. 태화강 위에 건립되는 공연장으로 세계적 수준의 문화예술 전문 공연장 조성을 목표로 총 360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올해 타당성 검토를 거쳐 2025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27년 준공을 계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