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새로운 도시 브랜드 디자인을 확정했다.

시는 10일 오후 2시 부산시 도시브랜드위원회를 열고 새로운 도시상징(CI)과 도시 브랜드 슬로건(BI) 디자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새로 선정된 부산시 도시 브랜드 디자인. 부산시 제공

최종 후보 3개 안 중 선정된 디자인은 인공지능 이미지를 접목한 3D 입체 로고이다. 도시상징 마크는 부산의 영문 이니셜인 ‘B’와 ‘S’를 모티브로 했으며, 국내 최초로 색깔과 각도 등을 통해 3D 입체화 했다. 브랜드 슬로건은 ‘부산이라 좋다’를 국문으로 함께 표기해 부산의 새 도시 슬로건 ‘Busan is good’ 본연의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브랜드 디자인은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서도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시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8일까지 온·오프라인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온라인에서는 참가자 3만7033명 가운데 41.7%(1만5458명)가 해당 디자인에 투표했고, 오프라인 조사에서도 참가자 2만3552명 중 39.4%(9286명)가 표를 던져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시는 새로운 도시 슬로건과 브랜드 디자인이 확정된 만큼 오는 21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도시브랜드 선포식’을 열고 국내 최초 3D 입체화로 표현된 도시상징을 선보이고, 브랜드 슬로건 조형물도 공개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변화된 도시의 위상과 높아진 세계의 관심 속에서 시의적절한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탄생한 새 브랜드가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대외적으로도 가치 있게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