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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친화도시’ 내세운 김해시 올 예산 7% 보육에 통 큰 투자

여성·보육·가족·외국인주민 복지에 전년보다 111억 늘린 1817억 원 투입

보육에만 84억 원 증액 1549억 원으로 시설 미이용아동 양육수당 등 지원

외국인 거주자 많은 도시 특성 반영 외국인주민 한글교실·진로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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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친화도시를 슬로건으로 내건 경남 김해시가 올해 여성·보육·가족·외국인 주민 복지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한다.

4개 분야에 총 1817억 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전년보다 111억5000만 원이 증가했다. 특히 예산 대부분을 보육 사업에 투자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김해시청 청사 전경. 김해시 제공
김해시는 이처럼 분야별 예산으로 여성복지 증진에 35억 원, 보육 사업에 1549억 원, 가족 지원에 231억 원, 외국인 주민 복지 증진에 2억 원을 투자한다고 2일 밝혔다.

보육 분야는 전년보다 84억 원이 증액된 1549억 원으로, 이는 김해시 전체 예산(2조1244억원)의 7.29%를 차지한다. 만 0~5세 보육료에 786억 원, 시설 미이용 아동 양육수당과 영아수당에 70억 원, 올해 신설되는 부모급여에 202억 원, 정부지원시설 등의 보육교직원 인건비에 309억 원, 교재교구비·차량 운영비·영아반 운영 활성화비 등 시설 운영비에 73억 원, 보육 교직원 처우 개선 수당에 97억 원,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어린이집 시설 개선에 12억 원을 편성한다.

두 번째로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가족 지원 분야는 출산축하금(첫째아 50만 원, 둘째·셋째아 100만 원)과 첫 만남이용권(출생아당 200만 원 바우처) 지원과 아이돌봄 서비스 등 출산과 돌봄에 103억5000만 원, 저소득 한부모가족 지원에 102억5000만 원, 이주 배경 아동·청소년과 다문화가족 정착 지원에 11억6000만 원, 가족센터 운영 등 보편적 가족 서비스 지원에 13억4000만 원으로 전체 23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여성복지 분야는 경력단절여성 취·창업 지원을 위한 여성 일하기센터 2곳 운영과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피해 여성 상담소 운영 등 여성 권익 증진사업에 35억 원을 투입한다.

중소기업 도시로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도시 특성을 고려해 외국인 주민 복지증진에도 신경 쓴다. 시는 외국인 주민의 지역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2억 원을 투입해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글·스포츠·컴퓨터교실 운영과 학부모 사회적응 지원, 외국인 자녀 진로탐방교육 등 5개 분야 14개 사업을 시행한다. 김해시 외국인등록 인구수는 2만1684명(지난해 9월 기준, 김해시 전체 인구 대비 4%)으로 경남 도내 1위, 전국 14위를 유지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올해 초 조직개편에 따라 출산에서부터 보육, 돌봄 등 가족 기능을 강화한다”며 “다문화가족을 포함한 다양한 가족 유형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가족 친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애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2011년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 도시 지정 이후 올해 세 번째 ‘여성친화도시’로 지정(2023~2027년)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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