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대우조선에 경찰 투입 임박…노사 협상이 관건

하청 노사 전날 이어 21일도 협상

임금은 의견 접근…손배소 ‘쟁점’

윤 대통령 “빨리 불법행위 풀어라”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조합 파업 현장에 공권력 투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오후 경남 거제시 옥포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하청 노조 파업을 지지하는 금속노조와 파업 중단을 촉구하는 원청 노조(오른쪽)가 서문(西門)을 마주하며 집회를 벌이고 있다. 공동취재
21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파업 현장에 공권력 투입 시기와 작전 계획을 논의 중이다. 노사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 경찰과 소방인력 투입에 무게가 쏠릴 가능성이 크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출근길 문답에서 “빨리 불법행위를 풀고 정상화시키는 게 국민 모두가 바라는 것이고, 그렇게 하는 것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에는 “국민이나 정부나 다 많이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라며 공권력 투입을 시사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브리핑에서 ‘노사 협상의 쟁점인 손해배상소송 취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지금 말씀드릴 내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권력 투입은 노사 협상 결과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사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10시 다시 만나 협상을 속개했다. 쟁점은 손해배상 소송 취하 여부다.

김형수 조선 하청지회장은 취재진에게 “저희가 임금 인상에 대해서 사측 제안을 100% 수용하겠다고 했는데 사측이 갑자기 손배소 문제를 들고나왔다. 이러한 태도로는 교섭이 원만하게 마무리 안 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김찬익 사내협력사협의회 부회장은 “회원사가 손배소 부분에 대해 아주 완강하다. 그래도 노조 측과 협의해서 절충점을 찾아보려 한다. 협상이 안 된다고 단정하기보다도 될 수 있게끔 해야 한다. 절대 결렬을 선언하지 않고 끝까지 의견 절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1일 오전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에서 대우조선해양 협력 업체와 하청지회가 비공개 협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한편 대우조선해양 협력회와 경남조선기자재조합은 이날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중단과 조선산업 정상화를 호소했다. 이들은 “선박 발주 훈풍으로 국내 빅3 조선소가 전 세계 LNG 운반선 발주량의 70% 이상을 점유하는 등 이제 다시 살아날 수 있는 희

망을 품게 했다. 이를 체감하기도 전에 대우조선 하청지회의 점거 파업으로 누적 피해액이 7500억 원에 육박하며 다시 존폐를 걱정해야만 하는 억울한 지경에 처했다”고 하소연했다.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도 금속노조 탈퇴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이틀간 조직 형태 변경을 안건으로 하는 총회를 연다. 이 기간 지회 조합원 4720여 명은 금속노조를 탈퇴하고 기업형 노조로 전환할지에 대해 찬반 투표한다. 대우조선지회는 금속노조 경남지부 1만8000명 중 4분의 1을 차지한다.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정규직 조합원들이 대우조선이 장기간 어려운 과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우려, 걱정하는 면이 있다”며 “단언컨대 금속노조를 탈퇴까지 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으리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스포원 이사장 사퇴…공기관 수장교체 신호탄
  2. 2“짜장콘서트, 몸과 음악 허기 채울 수 있는 공연”
  3. 3시의회 ‘매운맛 의정’에 朴시장은 뒤에서 웃고 있다?
  4. 4산업은행 이전 로드맵 짠다…올해 초안 잡고 내년 완료
  5. 5장인화 수성이냐, 세대교체냐…부산시체육회장 선거 4파전
  6. 62일 열차도 서나…동투 전방위 확산
  7. 7팬스타호 공연 매료된 일본 관광객 “부산 해산물 즐기겠다”
  8. 8신생아 낙상사고 낸 산후조리원, 하루 지나 부모에 알려
  9. 9부산항 진해신항 개발 닻 올린다…컨 부두 1-1 단계 금주 용역
  10. 101경기 ‘10명 퇴장’…운명걸린 3차전도 주심이 심상찮다
  1. 1시의회 ‘매운맛 의정’에 朴시장은 뒤에서 웃고 있다?
  2. 2서해피격 입 연 文 “정권 바뀌자 판단 번복…안보 정쟁화말라”
  3. 3안철수 존재감 알리기 ‘영남투어’
  4. 4“안전운임제 폐지 검토” 尹, 압박수위 더 높였다
  5. 5"정치파업 악순환 차단" 벼르는 정부…노정관계 시계제로
  6. 6尹대통령 지지율 3%p 오른 32%…"도어스테핑 중단 책임" 57%
  7. 7이상민 해임건의안 본회의 보고 사실상 무산
  8. 8대통령 집무실·전직 대통령 사저 반경 100m 이내 집회·시위 금지
  9. 9北 이달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핵실험 계획 공개 가능"
  10. 10여야 예산안 합의 불발…법정시한 내 처리 미지수
  1. 1산업은행 이전 로드맵 짠다…올해 초안 잡고 내년 완료
  2. 2팬스타호 공연 매료된 일본 관광객 “부산 해산물 즐기겠다”
  3. 3부산항 진해신항 개발 닻 올린다…컨 부두 1-1 단계 금주 용역
  4. 4수출액 1년새 14% 급감…가라앉는 한국경제
  5. 5트렉스타, 독일서 친환경 아웃도어 알렸다
  6. 6반도체 한파에 수출전선 ‘꽁꽁’…유동성 위기에 中企 부도공포 ‘덜덜’
  7. 7연금복권 720 제 135회
  8. 8부산 소비자 상담 급증세…여행·숙박·회원권 순 많아
  9. 9주가지수- 2022년 12월 1일
  10. 10양정자이 100% 완판…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속 희망되나
  1. 1스포원 이사장 사퇴…공기관 수장교체 신호탄
  2. 22일 열차도 서나…동투 전방위 확산
  3. 3신생아 낙상사고 낸 산후조리원, 하루 지나 부모에 알려
  4. 4본지 논객과 소통의 자리…“청년·노인 더 돌아봐달라” 당부도
  5. 5다행복학교 존폐기로…“수업 활기 넘쳐” vs “예산배정 차별”
  6. 6초·중등 예산 대학에 배분 법안 상정…교육계 반발
  7. 770대 대리운전 기사 옆차 추돌해 전복
  8. 8환시·환청 등 질환도 동반…복합적 심리치료 절실
  9. 9오늘의 날씨- 2022년 12월 2일
  10. 10“지역 소외층 보듬는 기사 발굴을”
  1. 1장인화 수성이냐, 세대교체냐…부산시체육회장 선거 4파전
  2. 21경기 ‘10명 퇴장’…운명걸린 3차전도 주심이 심상찮다
  3. 3메시 막았다…폴란드 구했다
  4. 4[월드컵 레전드 정종수의 눈] “경계 1호는 호날두 아닌 페르난데스…중원 잡아야 승산 ”
  5. 52골로 2승…호주 ‘실리축구’로 아시아권 첫 16강
  6. 6브라질, 대회 첫 조별리그 ‘3승’ 도전
  7. 7카타르 월드컵 주요 경기- 12월 3일
  8. 8단 한번도 없던 조합으로, 또 한번의 기적에 도전
  9. 9폴란드, 아르헨티나에 지고도 토너먼트 진출...호주도 16강 행
  10. 10[조별리그 프리뷰] 이변의 연속 일본, 스페인 꺾고 죽음의 조 통과할까
우리은행
한국마사회
해피-업 희망 프로젝트
환시·환청 등 질환도 동반…복합적 심리치료 절실
위기가정 긴급 지원
아이 셋과 7평 원룸 거주…월세 등 생계비 절실
  • 신춘문예공모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