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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CEO "책임 통감...피해 입은 모든 분과 국민께 사과"

오전 11시 사과문 발표…"원인 규명 최대한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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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발생한 에쓰오일 울산공장 폭발·화재 사고와 관련해 후세인 알-카타니 최고경영자(CEO)가 머리 숙여 깊이 사과했다.
20일 에쓰오일 후세인 알-카타니 최고경영자가 울산공장 본관 로비에서 폭발·화재 사고와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알-카타니 CEO는 이날 울주군 온산읍 에스오일 울산공장 본관 로비에서 발표한 사과문에서 “화재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과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린다”고 먼저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사망한 고인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 부상한 작업자들, 지역 주민들께도 사죄드린다”고 재차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사고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피해를 입은 분들이 최상의 치료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고가 난 공장 시설은 사고 원인이 밝혀지고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운영을 중단한다”며 “그동안 보유 재고와 국내외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석유제품의 내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사고 수습과 방제 작업에 노력해 준 울산소방본부, 울산시 등 관계 기관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에쓰오일 울산공장 폭발·화재 사고 마지막 진화 작업 현장

한편 울산경찰청은 에쓰오일 울산공장 폭발·화재 사고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 팀장은 형사과장이 맡았으며, 48명으로 구성됐다. 경찰은 화재가 완전히 꺼지면 현장 안전 진단을 하고, 진입 가능한 상황이 되면 본격적으로 화재 원인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은 안전 진단 기간을 고려해 다음 주 중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현장 합동감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 사고 당시 현장 작업자 등을 상대로 사고 과정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회사 측에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두고 수사하게 된다. 고용노동부 역시 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고용노동부는 사고가 발생한 에쓰오일 알킬레이션(휘발유 옥탄값을 높이는 첨가제) 추출 공정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고, 안전을 위해 추가 작업중지 명령도 검토 중이다. 울산소방본부도 해당 공정에 대해 긴급사용정지 명령을 내렸다.

지난 19일 오후 8시51분께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해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원·하청 근로자 9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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