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양산일반산업단지 부흥의 기폭제 역할을 담당할 경남 양산시의 양산일반산단혁신지원센터가 15일 개관해 기대를 모은다.

양산일반산단 혁신지원센터가 15일 개관식을 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 혁신지원센터는 유산동 양산일반산업단지 내 8130㎡에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면적 3356㎡ 규모로 건립됐다. 국비와 시비 등 9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국내 3대 비영리 시험·인증 연구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이 차례로 이 센터에 입주해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이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연구소인 KOMERI는 임대료를 면제하고, 나머지 2개 기관은 저렴한 비용으로 입주하게 하는 등 혜택을 제공한다. 이들 기관은 관련 생산제품의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기업체가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관련 업무처리를 하게 된다.

또 이들 기관이 지역 기업체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 업체의 연구·개발(R&D) 지원 업무도 담당해 지역 기업체의 경쟁력 향상과 기업 구조조정 등 구조 고도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일반산단은 1978년 조성된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산단이다. 상당수 입주업체가 전통 제조업종을 유지하고, 스마트 공장화 등 공장 자동화가 늦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혁신하기 위해 양산산단혁신센터가 들어서게 됐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양산산단혁신센터가 양산일반산단 부흥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