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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단속 피해 바다 입수 촌극, 부산 해양경찰관 제복 벗었다

  •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  |   입력 : 2021-10-04 21:48:48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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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단속을 피해 달아나다 바다에 뛰어드는 촌극을 벌였던 해양경찰(국제신문 지난 5월 7일 자 6면 보도)이 제복을 벗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최근 부산해경 소속 30대 A 씨에 대해 배제징계에 준하는 중징계를 내렸다고 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경찰 공무원 징계는 수위에 따라 견책과 감봉의 경징계와 정직과 강등의 중징계, 그리고 해임과 파면의 배제징계로 나뉜다. 해경은 경찰 명예를 실추시킨 책임을 물었고 A 씨는 해경을 떠났다.

A 씨는 지난 5월 5일 밤 10시39분 영도구 태종대 앞 회전교차로에서 음주단속 현장을 발견하고 도주했다. 이를 발견한 경찰이 추격했지만 A 씨는 약 300m 떨어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감지해변 자갈마당 앞바다로 뛰어들었다.

A 씨는 다음 날 새벽 3시30분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당시 A 씨의 음주측정 결과 처벌 기준치 이하의 혈중 알코올농도가 나왔다. 경찰은 A 씨가 바다에 뛰어들었고 오랜 시간이 지난 상황을 고려해 도주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를 추정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A 씨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부산해경은 사건 직후 음주 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무겁게 다뤘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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