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백전 예산 78억 원 반영
- 내달 전통시장 캐시백 15%
부산시가 코로나19 피해 지원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2차 추가경정 예산안에 8200여억 원을 편성했다. 어반루프 용역비 10억 원을 다시 반영한 점과 동백전 예산을 늘려 9월 한 달간 전통시장에서의 캐시백을 15%로 상향(국제신문 지난달 28일 자 2면 보도)한 점이 눈길을 끈다.
시는 2차 추경에 ▷코로나19 피해 지원 및 확산 방지 ▷부산 균형발전 ▷열악한 구·군 재정지원 ▷ 미래 부산 비전 사업 등 4개 분야에 8208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총예산은 기존 예산에 5.7%가 추가된 15조2429억 원에 이른다.
코로나19 피해 지원 및 확산 방지에 가장 많은 7725억 원을 투입한다. 다음 달 중 조기 지급할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6539억 원(시민 289만3000명에 25만 원씩 지급)을 비롯해 코로나 확산 방지와 예방접종 188억 원, 예비접종센터 운영비 95억 원 등이다.
코로나19 피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서는 720억 원을 편성했다. 여기에는 희망근로사업 119억 원, 일자리 지원 198억 원, 저소득층 추가국민지원금 259억 원, 긴급복지 지원 154억 원 등이 해당된다. 코로나 위기 상황에 대비해 재해구호기금 200억 원도 추가 적립했다. 이 기금은 사각지대 발생 때 탄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예산으로 부산시의회와 조율해 활용할 방침이다.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매출 확대를 위해 동백전 예산도 78억 원을 반영했다. 시는 이렇게 확보된 예산으로 추석연휴가 낀 9월 한 달간 전통시장에서 동백전을 사용할 경우 현재 10%인 캐시백을 15%로 늘려 지급하기로 했다.
부산균형발전 사업(319억 원)에는 다음 달 진행될 예정인 에어부산 유상증자에 70억 원을 출자하고, 사상공업지역 재생사업 인프라개발에 223억 원을 활용하기로 했다. 1차 추경안 심사 때 부산시의회가 전액 삭감한 어반루프 사전타당성 검토용역 10억 원을 재편성했다. 김선조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20일 백브리핑에서 “내년 9월로 앞당겨진 국제박람회기구(BIE) 개최 신청도시 실사에서 타국가와 차별화를 위해 어반루프를 가시적으로 추진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2차 추경에 편성했다”고 말했다.
구·군 재정지원 분야에서는 북·사하구 등 각 구·군에 조정교부금 115억 원을 조기에 지급해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원이 9월 중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