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요양병원에서 돌파 감염이 발생하는 등 경남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5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용지문화공원 내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 많은 시민을 줄을 서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도는 6일 오후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24명(김해 62명, 창원 32명, 양산·함안 각 7명, 통영 5명, 사천·거제 각 3명, 밀양·남해 각 2명, 진주·고성·함양·합천 각 1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김해 요양병원에서 13명(환자 12명, 종사자 1명)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전날 입원환자 1명이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검사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입원환자 71명과 직원 98명을 검사한 결과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해당 병원은 임시 폐쇄됐고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창원 농협마트 관련해서도 이날 12명(이용자 8명, 직원 1명, 접촉자 3명)이 추가됐다. 해당마트 관련해 현재까지 1만900명을 검사한 결과 총 28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 4일 사이 해당마트 1층 방문객은 신속히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김해 유흥주점 관련해서도 자가격리자 1명과 창원 제조업체 관련 파키스탄 국적 외국인 1명이 추가됐다.

기존확진자 도내 접촉자가 62명, 타시도 접촉자가 11명이다. 감염 경로 불상 환자는 26명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현행 거리두기를 2주간 연장한 가운데 경남도는 전 지역에 3단계를 연장한다.

창원, 김해, 함안, 함양 4곳은 4단계가 유지되고 오는 8일 4단계가 종료되는 김해, 함안, 함양은 추후 상황을 보고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울산에서는 신규확진자가 21명 발생했다. 이 중 16명은 기존확진자 접촉자다. 외국인 4명과 내국인 1명은 선원 5명은 전날 확진된 외국인 선원 접촉자로 조사됐다.

감염 경로 조사 중인 환자는 5명이다. 이영실 기자 sily1982@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