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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해수욕장 인파 작년 2배… 최악 코로나 상황서 해수욕장 인파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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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부산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인파는 더욱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코로나19 상황이 더욱 심각한데도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이 늘자 각 지자체는 방역 지침을 강화하는 등 본격적인 단속에 나섰다.

25일 부산 7개 해수욕장(해운대 송정 광안리 임랑 일광 송도 다대포)을 낀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 1~23일까지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은 총 383만4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66만4827명)보다 16만5217명 증가했다.


부산 서구 송도용궁구름다리 전경. 국제신문DB


송도해수욕장은 지난해 20만8000명에서 올해 48만9000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해운대와 광안리해수욕장은 지난해 각각 198만6103명, 52만4770명에서 올해 199만0303명, 54만9223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일광해수욕장도 지난해 1만500명에서 올해 1만1970명으로 늘었다. 다대포해수욕장은 16만6700명에서 28만1500명으로, 송정과 임랑해수욕장은 각각 63만4344명, 1만9610명에서 61만6299명, 6549명으로 감소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세로 모든 해수욕장에 음주 및 취식 금지와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등의 행정명령이 내려졌지만 오히려 인파가 늘어 우려를 낳는다. 부산의 경우 지난해 7월 1~23일까지 확진자는 6명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같은 기간 1371명으로 200배 이상 증가했다.

이달 초부터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70% 이상 발생하는 등 4차 대휴행이 번지면서 여름을 맞아 부산 해수욕장을 더 찾으면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해수욕장 일대 상인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전혀 다르다. 해운대 구남로 장영국 상인회장은 “부산도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으면서 방문객이 해수욕장을 찾더라도 인근 숙소에서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는 등 주변 상권에서 소비하는 경우가 적어졌다”며 “지난해보다 방문객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현장에서는 전혀 체감할 수 없다. 오히려 코로나19 대확산 위기감에 더욱 위축된 분위기”라고 말했다.

각 지자체는 지난 2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따라 방역을 더욱 강화했다. 해운대구는 당초 2인 이상 모인 음주·취식을 금지했으나 지금은 인원에 관계없이 모두 금지된 상태다. 지난 6월 8일부터 행정명령이 발령돼 현재까지(지난 21일 기준) 총 110건이 단속됐으며 이 중 야간 취식이 74건으로 가장 많았다. 수영구는 기존 계도 위주에서 단속 위주로 지침을 변경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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