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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이제 한숨 돌렸는데…접촉면회 재개에 불안감

환자 병세 호전 기대감은 늘지만 코로나 또다시 재확산 할까 우려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1-06-01 21:55:00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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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2차 접종 지난달 말 본격화
- 실제 면회는 내주부터 가능할 듯

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요양병원·시설의 접촉면회가 재개되면서 ‘유리창 상봉’으로 안타까움을 달래던 환자와 보호자는 손을 맞잡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일선 요양병원·시설은 접촉면회로 인한 바이러스 유입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3월 20일 대면을 금지하고, 화상과 유리창 면회 등 비접촉 만남만을 허용했다. 최근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요양병원·시설의 집단감염이 줄어들면서 환자와 가족 중 어느 한쪽이라도 2차 접종을 완료하면 접촉 면회가 가능하도록 방역수칙을 완화했다.

부산지역 요양병원은 167곳, 요양시설은 112곳이다. 지난 31일 기준 부산에서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2만2000명으로 접종률은 37% 정도다. 다만 2차 접종을 맞고도 2주간의 항체 형성 기간이 지나야 면회가 가능한데, 부산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2차 접종이 본격화됐기에 실제 접촉 면회는 다음주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요양병원·시설은 접촉면회를 통한 환자의 병세 호전을 기대하며 면회실을 따로 마련하는 등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접촉면회 재개로 또 다시 집단감염 발생 우려도 커지고 있다. 기저질환이나 부작용을 우려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환자도 있는 데다 접종하고도 감염되는 ‘돌파감염’도 최근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A요양병원 관계자는 “별도의 면회실을 설치하고 보호자에게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준비를 하고 있지만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라며 “이러다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그 책임은 오롯이 병원이 져야할 것 아니냐”고 말했다. B요양병원 관계자도 “이번주부터 만 65세 이하 환자의 접촉면회가 가능하다. 병원 내에 다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면회 재개 시점을 늦추거나 횟수를 제한하는 등 나름의 자체 방역 기준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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