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4일 도정회의실에서 소재·부품 기술 국산화와 주력제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소재부품산업 신사업 연구기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경수 경남지사와 이정환 한국재료연구원장을 비롯해 재단법인 경남테크노파크와 경상대학교, 창원대학교, 두산중공업㈜, 한국항공우주산업㈜, 세아창원특수강 등 도내 산·학·연의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경남도와 한국재료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는 지난해 3월부터 수요조사에 착수했다. 도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으로부터 42건의 과제를 접수했으며, 선정위원회 심사 결과 모두 4개의 과제가 선정됐다. 4개 과제는 ▷미래자동차용 경량금속 부품 자립화 플랫폼 구축 ▷극한 온도환경 소재부품 자립화 플랫폼 구축 ▷전략산업용 타이타늄 소재부품 업사이클링 플랫폼 구축 ▷항공용 고형상비 소재부품 제조 및 시험평가 플랫폼 구축사업 등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과제 발굴이 상향식으로 진행돼 기업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사업들이 기획됐다”며 이날 보고된 신사업의 성과에 기대를 나타냈다. 또한 이번 기획과제를 통해 경남의 소재부품산업이 첨단·고위기술 중심으로 향상돼 주력산업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도 전망했다.

경남도는 신규 기획과제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2021년 정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2022년 국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

4일 경남도청에서 ‘소재부품산업 신사업 연구기획 최종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경남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