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2주간 유지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대적인 특별점검을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17일 부산 연제구의 한 카페에서 종업원이 내부 테이블을 정리하고 있다. 18일부터 정부의 새로운 방역조치에 따라 그동안 포장·배달만 허용됐던 카페에서 오후 9시까지 매장에서 취식할 수 있게 된다. 서정빈 기자 photobin@

6일간 진행되는 이번 점검은 식당·카페 등 5만 4500여 곳에서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핵심 방역 수칙 중 하나라도 위반하면 영업주와 이용자에게 계도나 경고 조치 없이 행정 처분을 내리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철저히 적용한다.

업주에게는 300만 원 이하 과태료와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다. 이용자에게도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한다.

재난지원금 등 각종 지원 대상에서도 제외한다.

50㎡ 미만의 규모가 작은 식당·카페는 ‘거리두기’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테이블 간 칸막이 설치 비용 일부를 식품진흥기금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대표적인 3밀 사업장인 인쇄업 737곳, 봉제업 500곳, 귀금속업 150곳에도 2주간 핵심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점검 한다. 이영실 기자 sily1982@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