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의 읍·면 지역을 순환하는 공공버스가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 대중교통 취약 지역인 농어촌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통영시는 3일 산양읍사무소에서 읍·면 지역을 순환할 ‘온정버스’ 개통식을 갖고 시승식 후 운행을 개시했다.

‘온정버스’는 6억 원을 들여 25인승 마을버스 5대를 투입했다. 산양읍 2대, 용남면·도산면·광도면 각 1대 등이다.

산양읍 권역은 봉평오거리~달아~척포~영운마을 등 미륵도를 하루 12회 순환한다. 용남면 권역은 거제대교~용남면~무전동~버스터미널을 일일 10회 운항한다. 도산면 권역은 도산면사무소~저산~수월 구간을, 광도면 권역은 버스터미널~노산~황리 임중마을 구간을 왕복 운행한다.

이 버스는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마을을 순환하며, 기존 시내버스와 무료 환승이 수월하도록 노선과 배차 시간을 적용했다. 따라서 농어촌주민들의 실질적인 교통복지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온정버스 투입 후 보완 조정과 시스템 안정화를 거쳐 내년에 시내버스 노선 체계 개편을 전격 시행할 계획이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시내버스 운행 횟수가 적어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농어촌 주민들의 든든한 발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이 앞장서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3일 경남 통영시의 읍·면 지역을 순환하는 온정버스가 개통식을 갖고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 대중교통 취약 지역인 농어촌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3일 경남 통영시의 읍·면 지역을 순환하는 온정버스가 개통식을 갖고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 대중교통 취약 지역인 농어촌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