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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검사 음성 받았지만 … 동아대 재학생 확진 지속

- “개천절 집회에 원칙 대응, 광범위한 구상권 청구할 것”

  • 국제신문
  • 신동욱 기자
  •  |  입력 : 2020-09-29 14: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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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동아대학교 부민 캠퍼스 기숙사에서 한 학생이 짐을 빼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시는 29일 오후 1시 30분 코로나19 상황 보고를 통해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411·414번 확진자는 동아대학교 학생으로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학과 구성원이다. 이들은 모두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안병선 시민방역추진단장은 “1차에서 음성 나왔다가 2차에서 양성 나온 사례는 이틀 전 1건을 포함해 최근 3건”이라며 “보통 5일에서 7일이면 증상이 발현되지만 최대 14일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감염됐지만 증상이 없을 때 음성 판정이 나오기도 한다”고 전했다.

412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어 의료기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역학조사를 통해 해당 환자의 정확한 감염원을 조사중이다. 413번 확진자는 392번 확진자와 의료기관에서 접촉하여 감염된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는 인구 이동이 많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연휴 기간에도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아침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안 단장은 “증상이 위중할 땐 응급의료센터인 선별진료소를 방문해달라”며 “증상이 미미하더라도 꼭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를 받고, 가급적 집에서 푹 쉬는 명절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일부 단체에서 예고한 개천절 집회 참석자에 대해서도 원칙 대응할 계획임을 밝혔다.

시는 서울시와 경찰 등 입장을 인용해 “지금까지 총 137건의 집회신고에 대해 금지 조치를 하였고 집회 당일에는 진입차단, 직접해산 등의 즉각조치를 통해 강력대응할 계획”이라며 “집회 참석으로 인한 감염이 확인될 경우 접촉자 검사 및 치료비용 등에 대해 광범위하게 구상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집회 참석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즉시 계획을 철회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까지 부산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414명이다. 격리돼 입원 치료중인 환자 59명 중 중증 환자는 2명, 위중환자는 5명이다. 신동욱 기자 

아래는 개천절 불법집회 관련 이날 브리핑 전문.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입니다.

내일부터 추석명절 연휴가 시작됩니다. 

예전 같았으면 친지들을 만날 생각으로 들떠 있었겠지만, 올해는 코로나 19 상황으로 인해 마음이 무겁습니다. 

정부와 부산시는 코로나 재유행의 분기점이 될 수 있는 추석연휴기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연휴기간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많은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자발적으로 고향방문을 미루고 비대면으로 명절을 보낼 계획을 세우고 계십니다. 

협조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웃들에게도 비대면 추석을 적극 권장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각계각층이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애쓰고 있지만, 우려되는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서울에서 개천절을 계기로 열리는 불법집회입니다.

서울시와 경찰 등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지금까지 총 137건의 집회신고에 대해 금지 조치를 하였고, 집회 당일에는 진입차단, 직접해산 등의 즉각조치를 통해 강력대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우리시에서도 전세버스 조합에서 개천절 집회 운행거부를 결정하였지만, 결혼식 참석 등 다른 목적을 빙자해서 버스를 대절하거나, KTX 등 대중교통 또는 자차를 이용해 참석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 개천절 집회는 정부가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개최를 금지한만큼, 어떠한 경우에라도 참석해서는 안됩니다.

만약 불법집회 참석이 확인될 경우, 감염병예방법 상 3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며, 이에 더해 집회 참석으로 인한 감염이 확인될 경우, 우리 시에서는 접촉자 검사 및 치료비용 등에 대해 광범위하게 구상권을 행사할 것입니다.

혹시라도 집회 참석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즉시 계획을 철회해 주십시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긴 연휴기간 동안 다소 어색하고 답답할 수도 있겠지만 가족과 친지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잠시만 몸은 멀리하고 마음은 가까이 합시다.

다음 명절에는 서로 얼굴을 맞대고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함께 코로나 19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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