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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확진자 1명 방문판매업체(지 더블유 하이테크 글로벌) 운영…지역감염 뇌관 우려

뉴그랜드오피스텔 방문 349번, 개별 접촉 많아 연쇄감염 가능성

  • 국제신문
  • 김인수 방종근 하송이 기자
  •  |  입력 : 2020-09-14 20:04:54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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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지역 n차 신규 확진 4명
- 함양 택시기사 연관 2명 또 나와

- 국내 코로나 항체형성률 0.07%
- 국민 1440명 검사서 1명만 발견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중 한 명이 방문판매업체를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그동안 샤이나 뉴그랜드 등 오피스텔에서의 소규모 모임으로 인한 감염자가 날이 갈수록 늘었던 만큼 이 업체가 또 다른 뇌관이 될지 주목된다.

■방판 업체서 확진

부산시는 뉴그랜드오피스텔에 다녀갔다가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던 349번이 ‘지 더블유 하이테크 글로벌’이라는 방문 판매업체를 운영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업체 방문자들에게 즉시 보건소에서 상담받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방문 판매업체는 개별적으로 사람을 만나는 경우가 많아 수도권 등지에서도 코로나19 확산 매개체가 된 경우가 있어 지역 확산의 새로운 뇌관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다.

이날 부산에서는 4명이 신규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355명으로 늘었다. 4명 중 352번과 353번 확진자는 307번의 접촉자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307번과 연관된 확진자는 자신을 포함해 11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 결과 307번의 동선과 직장 등에서 특이점을 찾지 못해 감염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다른 지역 감염자의 접촉에 따른 ‘n차 감염’도 끊이지 않는다. 354번 확진자는 351번의 가족으로, 351번이 포항 62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을 고려하면 포항 62번→부산 351번→부산 354번 순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355번 확진자 역시 서울 강북구 123번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전날까지 방문자 6명, 접촉자 2명이 나온 부산 연제구 뉴그랜드오피스텔에서는 이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시는 이날까지 확보한 뉴그랜드오피스텔 관련자 48명 중 23명을 검사했으며 이 중 6명이 양성, 1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현재 11명을 조사 중이며, 나머지 14명에게는 지속해서 연락을 취하고 있다.

경남 함양에서는 택시기사와 연관된 확진자가 2명 추가되는 등 감염이 확산한다. 이날 확진된 경남 271번(40대 여성)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경남 267번이 운영하는 식당 종업원이며, 택배기사인 272번은 267번이 운영하는 음식점 방문자로, 267·271번과 지난 9일 저녁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내 감염이 확산하자 함양군목욕탕협회는 오는 18일까지 관내 10곳의 휴업을 결정했다. 이로써 경남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69명이 됐다. 울산에서는 이날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이후 18일 만이다.

■집단면역 요원

우리나라 국민의 코로나19 항체 형성률이 여전히 0.1%도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일반 국민 1440명을 대상으로 한 항체검사 결과 단 1명에게서만 항체가 발견됐다. 항체 형성률은 0.07%다. 앞서 3055명을 대상으로 한 1차 조사에서도 1명에게서만 항체가 확인돼 항체 형성률은 0.03%에 그쳤다. 항체는 감염병을 앓고난 뒤 생기는 면역 증거로, 항체 형성률이 극히 낮다는 것은 우리나라 국민 중 코로나19에 면역력을 가진 사람이 거의 없다는 의미다.

일각에서 우리나라 인구 대비 항체형성률을 추정하면 약 3만5000명으로, 이 중 누적 확진자 2만2285명을 제외한 나머지 1만2715명은 숨은 감염자일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는 것에 대해 방역당국은 검사 결과에 한계가 있다며 일축했다. 이날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나라 확진자 수와 감염률을 볼때 무증상 감염률을 찾기엔 검사의 숫자가 적어 일반화에 한계가 있다”며 “검사 대상자를 크게 늘려도 한계는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김인수 방종근 하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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