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1시 38분께 경남 김해시 상동면 물품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다.

12일 오전 11시 38분께 경남 김해시 상동면 우계리 물품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다. 경남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이 창고에는 윤활유 첨가제 200ℓ 상당량이 보관돼 있어 불이 완전히 꺼지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불은 1386㎡ 규모 창고 4동을 태우고 인근 택배업체와 타이어업체, 주택가로 번졌다.

낮 12시 50분께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불로 공장 관계자 1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또다른 1명은 과호흡 증세로 이송됐다.

불을 끄던 김해동부소방서 소속 소방관 3명이 탈진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의 안내에 따라 인근 주민들은 대피한 상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큰 불길은 잡혀가는 중이지만, 완전진압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면서 “특수차량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실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