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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의대 지역 정원 45→80명…‘의·치·한·수·약’ 목표 땐 활용 필수

고2 지역인재전형 주목

  • 국제신문
  •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  |  입력 : 2020-06-29 19:28:25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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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우수인재 이탈 막기 위해
- 갈수록 선발 규모 커지는 추세
- 2022 대입 총 2만 명으로 확대

- 일반 수능전형보다 많이 뽑고
- 최저학력기준 등급 완화 적용
- 상위권일수록 수험 부담 덜어

- 대부분 학생부교과 위주 선발
- 1학년부터 내신 관리 최우선
- 다른 전형 선회해도 큰 도움

최근 수도권 외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지역인재전형’ 선발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지역 우수인재의 이탈을 막으려고 2014년부터 도입된 이 전형은 말 그대로 해당 지역 거주 학생을 일정 비율 이상 선발하는 전형이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수시와 정시 모두 지역인재전형이 운영되고 해마다 선발 규모도 커져 지역 거주 학생이라면 진지하게 이를 활용한 대입 전략 수립을 고민해볼 만하다고 권한다.
최근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지역인재전형’의 선발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부산대 동아대 부경대 부산교대 한국해양대의 2021학년도 수시모집 공동 입학설명회가 열리는 모습. 서정빈 기자
■2022학년도 2만 명 선발

현재 고교 2학년이 치르는 2022학년도 대입에서는 9개 지역 거점 국립대에서만 4000명이 넘는 인원을 수시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강원대(춘천)와 전남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이 수시 지역인재전형 규모를 확대했다.

경북대는 선발 규모를 300명대로 유지해왔는데, 2022학년도부터 수시에서만 532명을 선발한다. 부산대는 전년 263명에서 442명으로, 전북대도 전년 233명에서 384명으로 지역인재전형 선발 규모를 확대한다.

전남대는 2021학년도보다 2022학년도에 지역인재전형 선발인원을 줄이지만, 선발규모는 735명으로 지역 국립대 중 가장 크다. 지역 거점 국립대뿐 아니라 일반 국립대, 사립대도 지역인재전형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일부는 정시에서도 지역인재를 선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22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수시 정시 합해 총 2만783명이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될 예정이다.

이런 지역인재전형의 확대는 해당 지역 거주 학생들에겐 폭넓은 대입 전략 수립을 위한 유용한 카드가 된다. 지역인재전형은 ‘지역 거주자’라는 자격 제한이 있어, 통상의 일반전형보다 상대적으로 지원자 규모 및 경쟁률, 합격점수 등이 낮게 형성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거주 지역의 대학에 관심이 있다면 지역인재전형을 해당 대학이 운영하고 있는지 확인해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지역인재전형 확대 기조는 2023학년도에도 유지될 가능성이 크므로, 고1 학생들 또한 추후 발표되는 2023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안을 주목해야 한다.

■‘의치한수약’ 상위권 지역인재 필수

지역인재전형을 가장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집단은 ‘의치한수약’(의대 치대 한의대 수의대 약대)으로 불리는 최상위 모집단위 진학을 목표로 하는 상위권 학생들이다.

이들 모집단위의 경우 대부분 지역 소재 대학이 일반전형보다 지역인재전형으로 더 많은 인원을 선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 최상위권 모집단위는 전형을 불문하고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데, 일부 대학은 일반전형보다 지역인재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한 등급 완화 적용하고 있어 수험생이 부담을 덜 수 있다.

2022학년도 지역 거점국립대 의예과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수시에서 강원대가 일반전형(10명)보다 많은 15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2021학년도까지만 해도 지역인재전형(교과 15명/종합 30명)과 일반전형(교과 30명/종합 15명)을 동일한 규모로 유지하던 부산대는 2022학년도부터는 의예과의 일반전형 학생부종합전형을 폐지하고 대신 지역인재 교과전형을 30명으로 확대한다. 의예과 논술 지역인재전형을 신설하여 20명의 지역 거주 학생들을 선발하는 것도 2022학년도 부산대 의예과 지역인재전형의 특징이다. 전남대, 전북대 역시 일반전형보다 더 큰 규모로 의예과 지역인재전형을 운영한다.

2022학년도 정시에서 지역인재전형을 실시하는 대학 중 일부는 ‘의치한수약대’ 모집단위에서 일반 수능전형보다 많은 숫자를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경상대와 충남대가 대표적이다. 경상대는 2022학년도 정시 수능 일반전형에서 15명, 수능 지역인재전형에서 20명의 의예과 선발인원을 모집한다. 충남대 또한 정시 수능 지역인재전형으로 의예과 26명을 선발하는데, 이는 수능 일반전형 19명보다 많다.

■대부분 학생부교과 위주… 내신 중요

지역인재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대부분 학생부교과전형 위주로 학생을 선발한다. 2022학년도만 하더라도 전체 2만783명의 지역인재전형 선발 인원 중 절반 이상인 1만4040명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6289명), 논술전형(20명), 실기·실적 위주 전형(93명), 정시 수능(341명) 등과 비교해도 전형 간 비중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이 월등히 크다.

지역인재전형을 염두에 둔 대입 전략을 수립할 경우 ‘꾸준한 내신 성적 관리’를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 내신 관리를 잘 해두면 지역인재전형 뿐만 아니라 다른 전형으로 대입 관문을 통과하는데 도움이 된다 . 2022학년도 대입의 경우 주요 상위권 대학을 비롯한 많은 대학이 학생부교과전형을 신설하거나 그 규모를 확대했다. 교과 경쟁력은 어느 한 학기 성적만으로 그 결과가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 1학년 때부터 축적된 성적으로 형성되는 것이므로, 1~2학년 때부터 체계적으로 내신을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잊지 말자.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도 지역인재전형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지역 거점국립대만 하더라도 지역 인재 학생부교과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은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지역인재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일반전형과 같거나 한 단계 완화된 경우가 많아 지금부터 틈틈이 수능 대비 학습을 전개한다면 추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대입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

지역인재전형을 활용하기 위해선 지역 소재 대학의 탐색이 우선돼야 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역 소재 대학은 수도권 대학과는 또 다른 다양한 기회와 가능성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이들 대학에 대한 충분한 탐색 또한 그 자체로 유의미한 진로 적성 탐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 수시 지역인재전형 전체 선발인원

대  학

2020
학년

2021
학년

2022
학년

21 대비 22 증감

강원대(춘천)

540

545

527

▽18

경북대

306

313

532

▲219

경상대

279

299

307

▲8

부산대

188

263

442

▲179

전남대

557

880

735

▽145

전북대

99

233

384

▲151

제주대

275

275

319

▲44

충남대

493

493

494

▲1

충북대

265

263

286

▲23

합계

3,002

3,564

4,026

▲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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