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의 기부로 부산시민공원에 울창한 숲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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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부산시민공원 농협기부숲을 찾은 시민이 산책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부산본부와 부산시는 이날 농협 기부숲의 준공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원준 프리랜서 |
농협중앙회 부산본부와 부산시는 21일 부산시민공원 다솜관 근처 이팝나무숲 앞에서 ‘농협 기부숲’ 준공기념 행사를 열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곽정섭 농협 부산본부장이 참석했다.
기부숲은 부산시민공원 북문 근처 6만5000㎡ 부지에 조성됐다. 미세먼지 차단숲, 소나무숲, 대나무숲, 이팝나무숲, 농업테마숲, 무궁화숲 등 6개 테마 숲에 소나무를 비롯한 32종 2만8294그루가 식재됐는데, 대나무·소나무숲은 높이 3~5m 나무로 채워졌다. 이 사업은 농협이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부산시에 제안하면서 지난해 1월부터 추진됐다. 총사업비 40억 원이 투입됐다.
곽정섭 농협 부산본부장은 “방대한 공원 부지에 그늘이 없어 시민이 돗자리를 펴놓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적다는 점이 안타까웠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등 코로나19에 지친 시민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거듭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전포천을 따라 이어진 산책길에는 물레방아와 섶다리 등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조형물도 설치됐다. 농업테마숲에서는 논밭 농사 체험 등이 가능해 앞으로 농업의 가치를 배우는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농협은 친환경 농산물로 만든 깍두기 300㎏을 부산진구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운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시민공원 방문객에게 수국 화분 1000개를 선착순 배부했다. 농업테마숲에서는 손 모내기 행사도 열었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