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부산에서 이태원 클럽 연관 검사 대상자가 337명으로 증가했다.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의 한 클럽 앞에서 보건소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태원 클럽 연관 코로나19 진단검사 대상이 모두 337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태원 관련 부산 검사대상은 지난 12일 103명에서 13일 271명으로 늘었고 다시 337명이 됐다.

이태원 일대 방문자가 300명,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37명이다. 337명 중 234명은 음성이 나왔고 64명은 검사 중이다.

현재까지 부산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클럽 방문자 2명과 접촉자 2명 등 모두 4명이다.

시는 용인시 66번 확진자와 동일한 시간대 이태원 클럽을 이용한 18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한 지난달 24일~지난6일 이태원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된 280명을 시는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했다.

이태원 클럽 연관 접촉자가 계속 늘어나 것으로 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이동통신 3사의 기지국 조사와 파악된 이태원 클럽 일대 방문자 명단이 통보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시의 익명검사 방침에 따라 신원과 사생활 노출 우려로 검사를 꺼렸던 이태원 방문자들이 검사를 받을 개연성도 있다.

이날 오전 기준 부산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141명이다. 입원환자는 14명이며, 124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3명이며, 자가격리 대상은 2405명이다.이영실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