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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유료 회원 색출 나선 경찰···암호화폐 거래소 압수수색

-‘박사방’ 관련 10대 운영자 1명 검찰 송치

  • 국제신문
  • 김재헌 인턴기자
  •  |  입력 : 2020-03-26 16: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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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경찰이 암호화폐 거래소를 압수수색 하면서 본격적으로 ‘박사방’ 유료 회원 색출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지난 13일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과 관련해 빗썸, 업비트, 코인원 등 암호화폐 거래소 3곳을 압수수색 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추가로 “19일에 암호화폐 구매대행업체인 ‘베스트 코인’도 압수수색 했으며 또 다른 대행업체인 ‘비트프록시’ 측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요청·확보해 분석 중”이라 밝혔다.

그러면서도 “수사 중인 관계로 세부적인 내용에 관해서 확인시켜주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은 ‘박사’라는 아이디를 사용해 텔레그램 상에서 활동하며,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피해자를 협박해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 결과, 조 씨는 수위별로 3단계로 나뉜 유료 대화방을 운영하며 일정액의 암호화폐를 후원금 명목으로 취한 뒤 회원에게 성 착취물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찰은 조 씨 주거지를 압수수색 하면서 범죄 수익으로 추정되는 현금 1억 3000만 원을 압수했다.

그러나 일각에서 조 씨의 암호화폐 지갑에 수십억 원대에 이르는 금액이 있다는 분석이 제시되어 경찰은 조씨의 정확한 불법 수익의 규모와 구조를 파악 중이다.

경찰은 조 씨가 “특정인에 대한 보복 범죄를 의뢰받고 돈만 가로채는 등의 사기행각을 벌인 정황들을 비롯해 지금까지 조 씨에게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로 경찰은 “10대 청소년 1 명이 ‘박사방’의 운영진으로 활동했다 붙잡혀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태평양 원정대’라는 이름의 메신저 대화방을 운영하며 아동 성 착취물 등을 유포한 혐의로 A(16)군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A군이 중학교 3학년이었던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태평양’이란 이름을 사용해 ‘박사방’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했다”며 “‘태평양원정대’라는 이름의 별도 대화방을 만들어 성 착취 영상 등을 유포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은 송치했지만 동일한 대화명을 사용하는 사람이 성 착취물 등을 유포할 가능성도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발견 즉시 수사할 예정”임을 밝혔다.

경찰이 현재까지 확인한 ‘박사방’ 사건 관련 피해자는 74명으로, 이 가운데 미성년자도 16명 포함됐다. 김재헌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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