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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전 공공기관 6곳 총 6억 원 상당 ‘코로나 극복’ 기부

지역기업·종교계 잇따라 동참, 구호키트·양갱 등 물품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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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위기 극복을 위한 따뜻한 기부 릴레이가 쉼 없이 이어진다.
마린이노베이션 임직원이 코로나19 의료진에 보낼 양갱 ‘달하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마린이노베이션 제공
부산시는 부산이전 공공기관 6곳이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와 피해복구 지원에 동참하기 위해 6억 원 상당의 성금과 위생키트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우선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에 2000만 원 상당의 위생 키트 및 결식예방식품키트를 지원한 데 이어 4일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산지회와 함께 복지시설 및 취약계층 자가격리자에게 위생키트, 온누리 상품권, 방역 소독비 등 1억 원치를 기부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온누리 상품권 1억 원치를,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취약계층과 자가격리자에게 마스크와 긴급구호세트 1억 원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이미 취약계층 아동에게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지원했으며, 이달 중 추가로 부산지역 사회복지단체에 현금 1억 원과 대저 토마토 1000박스, 꽃 1000송이를 구매할 예정이다.

지역 기업과 종교계의 온정도 이어진다. (재)대한불교조계종 안국선원 수불 스님이 5000만 원을 내놓았으며, 부산지역 기업인 동원개발 장복만 회장과 파나시아 이수태 회장도 각각 성금 1억 원을 부산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부산시에 전달했다. 동원개발은 대표적인 향토 건설사이며, 파나시아는 부산에 있는 항해용 무선기기·측량기구 제조업체다.

앞서 2일엔 중국 인민일보 한국대표처와 항저우에 위치한 드라마 컨텐츠 제작사인 항저우 쟈핑픽쳐스가 공동으로 1억 원을 부산시에 전달하기도 했다. 시는 모인 성금으로 구호키트와 필요 물품을 구입해 방역 현장, 자가격리자, 취약계층에게 배부한다. 부산시 오거돈 시장은 “나눔과 기부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코로나19 사태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긴요하게 활용할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부산의 친환경 소재 생산 스타트업 ㈜ 마린이노베이션은 부산을 비롯해 대구·경북·울산 지역 의료진과 질병관리본부에 자체 생산한 우뭇가사리 양갱 ‘달하루’를 전달했다. 기부 규모는 총 300세트(4200개)로 690만 원 수준이다. 마린이노베이션 차완영 대표는 “평소에도 해양 정화 활동이나 봉사 활동을 하는데 요즘은 코로나19 사태로 모이지 못하고 있다. 대신 현장에서 고생하는 의료진을 위해 우리 제품을 전달하는 것으로 힘을 보태고자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송이 배지열 기자 songya@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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