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남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됐다.

기존 확진자 중 3명이 원래 ‘음성’이었던 것이 확인되면서 전체 확진자는 49명으로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경남도는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오전 밀양에서 2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오후에 창녕과 거창에서 각각 1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오전 추가된 확진자는 64세 여성과 5세 남자어린이다. 이 어린이는 지난 27일 대구를 다녀온 후 확진된 41번째 확진자(35세, 여성)의 아들이다.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된 이들은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확진된 환자는 창녕에 거주하는 61세 여성과 거창에 사는 69세 여성이다.

당초 확진자로 분류된 31~33번째 환자는 ‘음성’이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확진자 수에서 3명이 빠졌다. 이에 전체 확진자는 49명으로 수정됐다.

확진자 중 신천지 교회 관련 24명, 대구경북 관련 7명, 한마음창원병원 관련 6명,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관련 6명, 부산 온천교회 3명, 해외여행 1명이다. 나머지 2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날 오후 해외 여행을 다녀온 거제 거주 9번째 환자(33세, 여성)가 첫 완치했다. 이 여성은 증상이 사라진 이후 48시간이 지났고 24시간 간격으로 검사한 결과 2차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 해제 기준을 충족했다.

전날부터 경남도는 18개 시·군에서 200여명을 투입해 신천지 교인 명단 8617명에 대해 전수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8509명이 응답했고 108명은 응답하지 않았다. 이 중 68명이 증상이 있다고 답했다. 미응답자 108명에 대해서는 경찰과 협조해 소재를 파악할 계획이다. 이영실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