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도심을 가로지르는 경부선 철도를 지하화하고 남은 폐선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작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부산시는 오는 17일 ‘경부선 철도지하화 등 시설 효율화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용역은 크게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비롯한 시설 효율화 방안 제시 ▷철도시설 유휴부지 활용 및 주변 지역 도시재생 종합계획 수립으로 구분된다. 우선 시설 효율화 방안에는 ▷구포~사상~부산진역 16.5㎞ 구간을 지하화하기 위한 방안과 노선 구상 ▷고속철도(KTX) 부전역 신설을 통한 부전복합 환승센터 실행 방안 ▷부산진역 일원 등 역세권 개발 계획 ▷부산 철도차량정비단 이전적지 개발 계획 검토 등이 포함된다. 사전타당성 조사 수준으로 용역을 시행해 경제성과 사업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도시재생 종합계획은 마스터플랜 마련을 목표로 한다. 철도 지하화로 남게 된 선로의 활용 및 관리 계획과 유휴부지 주변 지역의 도시재생·개발 계획이 주요 과제다. 특히 시는 4억~5억 원을 투입해 올해 상반기 중 주민참여 도시재생 사업 공모도 시행할 방침이다.
용역비는 약 27억 원(전액 국비)이며 기간은 내년 6월까지다. 용역에는 한국교통연구원을 포함해 5개 업체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시 김봉철 물류정책과장은 “실제 사업화를 위한 방안에 초점을 맞춰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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