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지부장 이종락·이하 양산문협)는 지난 22일 북부동의 한 뷔페에서 ‘양산문학 제24집’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번호에는 선용 시인의 ‘꽃 한 송이’, 김응교 시인의 ‘주목받지 못하는 경의’, 이지희 시인의 ‘파스 붙이는 여자’ 등 초대시가 실렸다. 또 김명관 회원의 ‘작은누이’, 남승흥 회원의 ‘조기사망’, 박상원 시인의 ‘떠도는 밥상’, 박정애 회원의 ‘저수지 생각’, 이신남 회원의 ‘내 마음의 길 하나’도 수록됐다.

　이외에 정영임 회원의 ‘임경대에서’, 정의현 회원의 ‘바람이 지은 집’, 조정화 회원의 ‘가을저녁’, 최종분 회원의 ‘가을비’, 황선미 회원의 ‘치킨’, 허문화 회원의 ‘앵콜송’ 등의 시도 실렸다.

　구추영 회원의 ‘상처 딱지’, 김영희 회원의 ‘여름 길목의 시골 살이’, 양인철 회원의 ‘비켜라, 새참 이고 간다’, 이종락 회원의 ‘길 위에서’, 허문화 회원의 ‘좁쌀 아니면 굴비’ 등 수필과 양인철 회원의 ‘여자 체게바라’와 김규봉 회원의 ‘대장군 김무력’ 등 소설도 만날 수 있다.

　신입 회원들의 작품도 눈길을 끈다. 박성미 회원의 ‘무지개 폭포’, 안춘자 회원의 ‘소꿉놀이’, 하선숙 회원의 ‘별다방’, 박위숙 회원의 ‘하늘만큼 땅만큼’, 허정숙 회원의 ‘오이와 순대’ 등 시와 수필 작품도 수록돼 있다.

　지난 3~4월에 유명을 달리한 박만순 회원과 김진명 회원을 추모하는 글도 특집으로 실었다. 이종락 지부장의 수필집 ‘노을은 고요를 물들이고’ 기념 북 콘서트, 담양 문학기행의 소회를 적은 ‘문학기행의 쉼표와 마침표’, 충렬공 박제상 추모 전국백일장 대회 장원 작품 등 다양한 읽을거리를 담았다.

　이종락 지부장은 책머리에서 “글쓰기는 자신을 만나는 일이다. 자신과 마주하며 결 고운 글의 무늬를 그린다면 자기가 자기로 존재하면서 이 세상에 우뚝 설 수 있다”고 밝혔다.

　제24집 출판기념회에는 김진일 양산시 문화관광과장을 비롯 양산 음악협회, 양산국악협회, 양산연예예술인 협회 지부장 및 회원들이 참석해 축하해줬다.

　양산문협은 1991년 ‘양산 문학회’를 발족하여 1993년 한국문인협회로부터 공식 인준을 받아 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로 창립했다. 1994년 통도사 성파스님으로부터 표지 제호를 받아양산문학 창간호를 출간했다. 김성룡 기자

	양산문협 회원들이 양산문학 제24집 출판 기념회를 가진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양산문학 제24집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