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일원에 산양삼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한국임업진흥원 산하 ‘산양삼 특화산업 진흥센터’가 오는 2022년 준공된다.

도는 산양삼과 항노화를 융합한 미래 먹거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20년 국제 엑스포를 개최하고, 산양삼 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국책연구기관을 설립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산양삼 특화산업 진흥센터 설립을 위한 기본·실시설계비 4억7200만 원을 2020년 정부 예산안에 신규 반영했다.

산양삼 특화산업 진흥센터 건립에는 3년간 99억 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국회에서 예산 심의 및 최종 의결 단계를 남겨두고 있다.

도내 산양삼 재배현황을 살펴 보면 함양·거창군 각각 재배면적 715㏊, 207㏊로 전국 1위,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재배 농가수 또한 전국 1위로 산양삼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생산기반을 갖추고 있다.

도와 함양군은 서북부지역 미래 먹거리산업 발굴을 위해 특별 임산물인 산양삼을 활용한 6차 산업형 비즈니스 모델을 연구하고 있다. 2016년에는 산양삼 산업우수특구를 지정한 데 이어 임산물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산양삼 특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기반시설은 홍보, 생산, 유통 중심으로, 청정 산양삼 생산을 위한 시험평가, 품질인증 등의 연구시설과 종합관리체계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

이에 연구기능을 보완하고 산양삼의 생산·연구·가공·유통·홍보를 원스톱(One-Stop)으로 통합 지원할 수 있는 진흥센터를 설립함으로써 항노화산업을 촉진하고 활성화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도 이향래 서부권개발국장은 “산양삼 특화산업 진흥센터가 완공되면 산삼 엑스포 이후 경남 서북부권 항노화 산업이 지속 발전 가능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남도청 전경

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